어제 친구랑 가까운 역사 유적지 다녀왔는데 진짜 웃기더라ㅋㅋ 집에 와서 1시간 동안 뭐 했냐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정렬하고 있었어. 근데 웃긴 게 촛불, 도자기, 옛날 집기 같은 걸 찍어놓고 '이거 뭐였더라?' 하면서 다시 구글링을 하고 있는 거야ㅋㅋ
그리고 더 재밌는 건 다음날인데, 회사 화상회의 배경화면을 박물관 사진으로 바꿔서 진짜 휴가 분위기 내려다가 갑자기 깨달음. 내 취미가 이렇게 변했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진짜 한량 되는 건가' 싶고ㅋㅋㅋ 동료들이 '어디 다녀왔어?' 물어보니 기분 좋아서 30분을 설명하게 되는 현상이 생김.
요즘 예능은 안 본지 오래고 그냥 유튜브에서 문화유산 영상 이래저래 보고 있네. 친구들은 '넌 좀 이상해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도 몰랐어ㅋㅋ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 아무튼 박물관 한 번 가면 일주일은 그 영향 아래서 살아가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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