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남 카페 다니면서 느낀 건데, 진짜 메뉴판에 없는 숨은 메뉴들이 장난 아니더라ㅋㅋ 친구가 어떤 카페 가서 "시즈널 음료 말고 이거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이러면서 자기만 아는 조합을 주문했는데, 바리스타가 자기 손에 묻은 우유거품을 슥 털고 "아 그거 괜찮겠는데요?" 하더라고ㅋㅋ 그 음료 진짜 맛있었어.
요즘 카페들이 손님 입맛을 되게 세밀하게 캐치하는 것 같아. 한 곳은 "저 음료 덜 달게 해줄 수 있어요?" 이러면 그냥 설탕 줄이는 게 아니라 시럽 배분까지 바꾸더라고. 또 다른 곳은 온도를 세 단계로 물어봤어. 뜨거운 건 뜨겁게, 미온은 정확히 중간, 차가운 건 얼음까지 신경 쓰고. 이런 식으로 가면 같은 메뉴도 경험이 완전 달라지네.
근데 요거 신기한 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까 같은 원료 써도 물의 온도, 휘저으면서 녹이는 방식, 시간 차이로 맛이 진짜 달라진대ㅋㅋ 이제 카페 가서 "이거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이럼 바리스타들이 재밌게 설명해주는데, 그걸 들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본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강남은 진짜 카페 문화가 깊더라.
👉 NB 건강
댓글 0
추천순 베스트 댓글 포함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