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TV로만 보다가 처음 구장 직관을 가봤는데, 진짜 예상 밖이었어. 경기 자체도 재밌지만 그거보다 주변 분위기가 정말 장난 아니더라. 응원가 부를 때 온 stadium이 하나가 되는 그런 느낌?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경험하니까 소름 돋았음ㅋㅋ
특히 신기했던 건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응원하면서 친해진다는 거. 앞자리 할머니분이 계속 내 폼을 교정해주시고, 양옆 아저씨들이 경기 분석을 설명해줬어. TV 앞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그런 연대감이 있더라. 경기 중에 나오는 풍선도 다 같이 띄우고 응원팔찌도 나눠주고.
가는 길에 좀 피곤할까 걱정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올 때는 엄청 개운했어. 스트레스도 풀린 것 같고. 이제 주말마다 한 번씩 가도 될 것 같은데ㅋㅋ 혹시 직관 경험이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자기 팀 경기 보러 자꾸 또 간다더라. 맞는 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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