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할 때 입는 옷 사러 가면 진짜 시간이 오래 걸린다ㅋㅋ 예전엔 그냥 편하고 헐렁한 거면 됐는데 요즘은 뭔가 자꾸 비교하게 된달까. 소재가 통풍 잘 되는지,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은지, 색감은 피부톤에 맞는지... 이런 게 신경 써진다니까.
헬스장이나 운동장 가보면 다들 진짜 신경 쓴 복장이잖아. 그런 사람들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눈높이가 올라가는 것 같아. 그리고 막상 운동할 때 옷이 맞으면 심리적으로도 좋고 실제로 성능도 차이 나는 게 느껴진다. 맞는 신발이 운동 효율을 확 높인다고들 하는 거 같은 원리.
결국 운동 자체에 점점 빠져들면서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건가 싶어. 처음엔 시작이 중요하고 나중엔 디테일이 중요해지는 거네. 지금 운동복 살 때 고르는 나 자신을 보면서 '어, 나 이 정도까진 신경 썼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웃겨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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