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휴대폰 사진만 건지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카메라를 들게 됐어. 처음엔 그냥 여행 가서 예쁜 것만 찍으려고 했는데 이게 웬걸... 요즘은 일상에서도 자꾸 프레임을 만들게 되더라ㅋㅋ 출퇴근할 때 하늘, 아침 햇빛, 카페 테이블 위의 물그릇까지.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도 눈에 들어와. 뭔가 마음의 렌즈가 생긴 기분이야.
신기한 건 기술보다 심리 변화가 더 크다는 거야. 처음엔 똑같은 명소 사진만 찍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평범한 골목이 눈에 들어와. '어? 이 벽 색감 괜찮은데?' 이러면서 30분을 서 있다니ㅋㅋ 주변 사람들은 왜 멈춰 있냐고 물어보는데 설명하기 힘들어. 그냥... 보이는 게 달라진 거지. 찍는 과정에서 도시를 다시 알게 돼. 전에는 못 봤던 색상, 질감, 빛의 각도들이.
걱정은 비용이긴 한데ㅋㅋ 렌즈 욕심, 삼각대, 필터... 뭔가 자꾸 사고 싶어져. 그래도 지금까지 느낀 가장 큰 수확은 느린 즐거움을 맛본 거야. SNS에 올리려고가 아니라 그냥 그 순간을 제대로 보고 싶어서 하는 활동이 생겼다는 게. 요즘 일상이 조금 더 깊어진 기분이 들어. 혹시 비슷한 취미 시작하려는 사람 있으면 적극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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