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스케이프룸 같은 게 유행이잖아. 나도 친구들이랑 처음 해봤는데 정말 이상한 경험이더라. 문제를 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심리 상태가 확 달라지는 거 느껴지더. 처음엔 '뭐 이까짓 거' 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밀려오니까 아드레날린이 팍 올라오고.
특히 남은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을 때 그 묘한 답답함과 초조함이 정말 신기했어. 마지막 열쇠를 못 찾으면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평소엔 하지 않을 같은 자리를 계속 뒤지게 되더ㅋㅋ 친구들도 다 똑같았고. 나중에 나와서 얘기해보니까 다들 비슷한 심리 경험했대. 뭔가 제한된 공간에서의 시간 압박이 뇌를 다르게 자극하는 것 같았어.
이제 생각해보니 이런 경험이 은근히 재미있었어. 일상에선 느낄 수 없는 집중력이랄까. 다음엔 좀 더 어려운 난이도로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혹시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 있나? 그때의 그 심리 상태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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