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경기 중계 보는데, 선수들이 90분을 풀로 뛰는 거 보면서 진짜 감탄만 나온다. 나는 집에 앉아서 리모콘만 드는데도 피곤한데, 그들은 저렇게 계속 움직이며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신기하더라. 특히 후반 30분 쯤 되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데, 그걸 보면서 '아 이게 피로도구나' 이렇게 체감하게 됨ㅋㅋ
그러다가 문득 자기 전에 생각한 게, 내가 만약 저 경기장에 나간다면 10분도 못 뛸 것 같다는 거ㅋㅋ 기본 체력도 부족하고, 순발력도 없고, 공 차는 기술도 없으니까. 근데 그 생각이 좀 웃으면서도 자극이 됐어. 집에만 있으니까 모르던 내 몸의 한계를 경기를 통해서 직접 느끼게 되는 거 같다.
그래서 요즘 헬스장을 다시 등록하려고 생각 중이다. 선수들처럼은 못 해도, 적어도 90분을 걷거나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체력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달까. 스포츠 관람이 이렇게 나를 돌아보게 만들 줄은 몰랐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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