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엄마가 갑자기 제안한 게 '우리 가족 테마 옷 입고 나가자'는 거였어ㅋㅋ 처음엔 어색했는데 생각해보니 재밌을 것 같아서 따라가기로 했다. 근데 쇼핑몰에서 뭘 고르나 싶었는데, 엄마가 고르신 게... 다들 같은 색상 옷에 같은 패턴 액세서리였어. 마치 어떤 캐릭터 단체처럼 말이야ㅋㅋ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이 자꾸 쳐다봐. 그 다음 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았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어라, 뭔가 특별한 행사하세요?' 라고 물어보시더라ㅋㅋㅋ 우린 그냥 가족끼리 튀고 싶어서 한 거였는데 남한테는 이벤트처럼 보였나봐. 아버지는 내내 '왜 이러는 거야' 이러시면서도 은근 기분 좋아 하시는 거 티났어.
결국 그날이 생각보다 재밌었어. 단체복 입고 다니니까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고, 가족이 한눈에 보이니까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ㅋㅋ 다음엔 또 다른 테마로 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혹시 너희도 가족끼리 뭔가 재미난 거 해본 사람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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